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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endence

홍대 예술시장 프리마켓에서 만난 가수 차연지

by 예페스 201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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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이라는 단어를 몰랐던 적이 있다.

'거리공연과 팁이라는 문화와 구걸의 차이점'을 안다면 버스킹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지만,

처음 버스킹(Busking)이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는 아주 커다란 버스Bus인줄 알았다는 .....ㅎㅎ


작년 아주 우연한 길에 노래 소리에 이끌려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공연이 다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킨 공연을 계기로 버스킹 문화,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을 하나하나 찾아 담아가기 시작했는데...


홍대 예술시장 프리마켓을 이번이 두번째다.

물론 프리마켓이라는 이름으로 거듭나기전 약 30년전에는 나름 나의 나와바리였는데...

홍대앞 놀이터 프리마켓이라는 공간을 듣고는 아주 다른 곳을 상상했었다는.....ㅎㅎ

처음 물어 물어 기웃 기웃 찾아간 프리마켓...알고 보니 그 옛날 나의 나와바리~~








두번째 찾아간 프리마켓은 가수 이매진씨의 공연 소식이 있어 갔다가 이국적 이미지?를 지닌 가수 차연지씨를 만났다.

어찌보면 강한 이미지로 노래또한 강한 어필을 할것 같기도,

한편으로는 조용 조용 발라드풍의 노래만 부를 것 같은...

한번 보고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여튼 이날 프리마켓에서 만큼은 차분한 분위기의 노래를 주로 들려줬다.


공연 시작하자마자 한장 담았는데 사진이 잘 나왔다.

뭐랄까~ 찍고자 하는대로 사진이 나왔다. 셔터감이 참 좋은 피사체다.












이 날 날씨만큼이나 차분한 노래...

사진 한장 찍고 화각을 바꾸려는데,

환청처럼 들리는 휘파람소리... 실제로 휘파람 소리가 났는지 모를 정도로 나직이 들렸던~

사진 확인하니 모니터에서 휘파람소리는 나질 않지만 차연지씨의 입모양으로 짐작컨데 환청은 아니었나보다. ㅋ






열창!

가수입장에서는 이런 장면이 보기 싫은 캡쳐?이겠지만 사진을 담아내는 입장에선 나름 귀한? 사진이다.^^






무대 뒷쪽 화단을 얼마나 올라가고 싶었는지 모른다.

과거, 그래봐야 작년 프리마켓 애프터눈 스테이지의 마지막 공연 때 

가수 임우진의 뒷모습을 찍기위해 화단으로 올랐다가 스탭에게 혼났던 적이 있었는데.... 

소풍나온 녀석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ㅎㅎ

왼쪽 아웃포커싱된 스탭 한분의 눈초리가 녀석들을 향한다.

"빨랑 내려와~~~"












멘트 중간에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예기를...

그 자리 하루빨리 멋진 남자가 채워져야~~






드물게 아주 드물게도 직장생활을 하는 인디가수다.

무대 앞에 놓여있는 팁박스를 보며

나는 벌이가 있는 가수니 그렇지 못한 가수들에게 많은 혜택?이 갔으면 한다.....는 맘씀씀이....참 듣기 좋은 멘트였다.
























거리공연을 하는 가수들에게는 필수...물한통!
























여백을 많이두고 과감한 프레임을 만들어봤다.






























멋진 무대의상으로 찬조 출연한 꼬마신사~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공연 애프터눈 스테이지.........그리고 공연자 순서가 적힌 안내판

세번째 차연지라는 이름이 보인다.






이날 비소식이 있었음에도 참 많은 사람들이 프리마켓을 찾았다.

공연중 예술시장 프리마켓을 한바퀴 돌며 스냅꺼리를 뒤져봤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 한곳에서 카메라를 들고 지체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딱 한장 찍고 돌아섰는데... 그 사진이 아래 사진이다. ㅠㅠ







오늘 하루도 기꺼이 살아내었다...

토요일까지도 맥없이 일하고 힘껏 달려간 홍대 예술시장 프리마켓...


노래 들려준 차연지씨 감사드리며,

내 인생의 양념과도 같은 거리공연하시는 가수분들... 모두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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