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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신촌거리에서 만나는 스냅

by 예페스 2014.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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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매진의 공연을 매번 지각아닌 지각을 하는 바람에 오늘은 조금 서둘러 나갑니다.

도착하고 시간이 좀 남습니다.

간만에 발을 딛는 신촌이고, 간만에 두리번거리는 여유가 그저 즐겁기만합니다.

온통 젊은이들로 가득찬 신촌의 어느 거리...

흰머리 희끗거리며 그들의 신선한 장면을 빠르게 스캔합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차없는 거리에 들어섭니다.

신촌의 자존심, 홍익문고 앞을 지나갑니다.

간혹 인터넷에서 보던 그 피아노가 안구를 관통합니다.

잠시 넋을 잃고 바라봅니다.

범상치 않은 선율을 들려준 그 남자 피아니스트 ......누군지 궁금해집니다.






이동해야하는데 자꾸만 고개를 돌려 아직도 연주를 하고 있는지 의미없는 확인을 합니다.






공연장소에 도착하였으나 이매진의 공연은 아직 준비가 안되어있어,

맛나게 담배한대 피우고 뷰파인더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저렇게 기념사진한장 담고는 이내 철수를 해버립니다.






차 없는 거리라 차도에서 마술쇼도 있었는데 그저 구경만 하다가 사진한장 못담고 마술팀은 철수해버립니다.....쩝!!

신촌의 명소 유플렉스앞 빨간거울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만남의 장소로 꽤 유명한 곳인가봅니다.

이곳 빨간거울앞에서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좋은 그림하나 나올것만 같아...

그러나......ㅎㅎ 자리를 잘못잡았나........ㅎㅎ






도촬은 도촬로 응징합니다.

어쩌면 사진속 주인공이 찍고 있는 피사체가 날 찍고 있는지도.......ㅎㅎ






이매진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수 이매진 공연의 스냅은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이매진의 공연이 끝나고 바로 다음팀의 공연이 시작됩니다.

화장실에서 다리를 꼬며 대기하다가 자리가 나자 급하게 제위치를 잡는 사람처럼

마치 옆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바로 자리를 .......

어쩌면 시간을 놓치면 그만큼 부를수 있는 곡이 줄어들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리가 확보된 버스킹은 그래도 행복한 버스킹인지 모릅니다.

인사동에서 본 버스킹은 자리를 잡을만하면 이동해야하는 그들만의 애환?을 많이봐서 그런지....맘이 짠했다는 ㅠㅠ






여자분이 요들송을 부릅니다.

하일라이트에서는 마치 새가 지저귀는 느낌입니다. ㅎㅎ

짧은 시간 달팽이관을 뿌리채 빼앗겨봅니다.






인상이 참 좋으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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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정이 끝나고 신촌의 거리는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다시 지하철역으로 향하는데 처음 접했던 그 피아노에 다른 분이 앉아 연주를 하려고 합니다.

연주가 시작되면 어쩌면 자리를 뜨질 못할것 같습니다.

피아니스트에겐 미안하지만 빠르게 자리를 뜹니다.






비교적 가까이에 있는 젊음의 거리 신촌~

언제갔다왔는지 헤아리려는데.......통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결혼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헐~

그럼 신촌의 거리를 걸어본지가 20년이 다되어간다는 예긴가?....ㅎㅎ


느닷없이 다가온 버스킹 문화에 이끌려

어쩌면 젊음의 거리, 자유로운 공연, 아티스트들의 끼를 만나고자 많이도 찾아 헤매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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