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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1호선 신도림역 유진서적

by 예페스 2015.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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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이용하다보면 책을 판매하는 곳이 참 많다.

작은 핸드북, 잡지, 소설...

책 자판기도 본 적이 있다.

마트에도 책코너는 규모가 작더라도 항상 존재한다.

그러나 책을 사는 모습을 본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책방은 이제 영리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그냥 상징성 그 자체인것 같다.

사업중에 가장 빨리 망하는 사업은 대학가 앞에 서점을 차리는 것이라고 했던가...

작년 초겨울 신촌거리(아마도 연세로일것이다)에서 만난 홍익문고는 그 이름 자체가 상징적이었다.

대학가 한가운데 자랑스럽게 역사를 쌓으면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책 자판기는 나라면 돈을 넣기가 싫을 것 같다.

책은 겉지와 내용을 바람을 일으키며 빠르게 넘기면서 계산대를 향하고,

계산대 앞에서 잠시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인 아저씨의 후덕한 미소를 한번 쳐다보며 책값을 지불해야 제맛이지...


인사동 가는 길에 만난 지하철내의 책방이다.

이 정도의 규모라면 대학가에 자리 잡아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요즘 커다란 책방이 아예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무엇보다 딱딱한 느낌의 지하철 역사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점이 새롭다.

중고책도 거래를 하는가보다.

부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활성화되어 

1년 후나 5년 후에도 유진서적이라는 간판이 그대로 있기를 바라면서

나름 귀한 모습... 카메라에 담아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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