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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홍대 걷고싶은거리의 버스킹

by 예페스 201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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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의 걷고싶은 거리~

서울 마포구 서교동으로 행정구역을 구분하고 있으며, 홍대문화권의 핵심거리다.

2호선 전철역 홍대입구역 8번출구로 나와 3~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걷고싶은 거리는

서교동 소재의 쇼핑상가로 정의하고 있으며,

수없이 많은 실내콘서트홀과 카페의 공연을 매일매일 치뤄내듯이

이곳 걷고싶은 거리에서는 그마저도 상황이 허락하지 않는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가수의 꿈을 꾸며 젊음을 불사르는 곳이다.

그들에게 넓은 공간은 필요없다.

 마이크하나 휘두를 수 있는 공간, 두어발자욱 움직일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된다.

잔인할 정도로 인지도에 따라 사람들이 모여들기도하고 철저히 외면을 하기도한다.

 노래만보다는 댄스가수가, 댄스가수보다는 아예 댄서가 인기가 있는 듯 싶다.

듣고 즐기기보다는, 보고즐기는 문화가 성행하고 있다.

그렇다! 홍대걷고싶은 거리는 서교동 소재의 쇼핑상가로 정의하고 있지만,

실상은 볼꺼리를 제공하는 언더그라운드와 그것을 보기위해 모여드는 젊음의 거리인것이다.

 

 

 

 

 

관심있게 둘러보질 못해서인지 그 흔한 홍보용 피킷하나없다.

그들이 누구인지, 노래제목이 무엇인지, 언제부터 언제까지 공연을 하는지,

다음공연은 언제하는지.... 통 알수가 없다.

무엇보다도 지금 이순간이 중요할 뿐이다.

 

 

 

 

 

한참을 걸을 수 있는 긴 거리지만 그 좁은 자리를 차지하기위한 경쟁도 나름 치열하다.

먼저번 가수가 공연이 끝나길 기다리는 사람도 있고,

대기자가 많아 그 날 공연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공연을 하는 사람만이 그런것은 아니다.

나처럼 사진을 찍는 사람도 화각을 위해서는 경쟁을 해야한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면 눈치도 빨라야하고 기다릴줄도 알아야한다.

 

 

 

 

음악이 깔리고 댄서 둘이서 흥겹게 춤을 춘다.

순식간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흥이 더해간다.

격렬한 춤... 사진 찍기어려워진다 ~~

 

 

 

 

 

 

 

 

 

 

 

 

 

 

 

 

 

 

 

 

 

 

 

또 다른 언더그라운드 ... 퍼포먼스? ... 잠시 눈길을 준다.

관객이 무대를 만들어준다.

관객이 자리를 지켜줄 때까지 무대는 변함없는 열기를 발한다.

 

 

 

 

 

망원의 압축효과~  저 멀리까지 실제로는 아주 먼거리다.

군데 군데에 인지도를 높이기위해, 자신의 노래를 알리기위해,

현재의 자리에서 그들의 끼를 최대한 발하기위한 자리가 있다.

거리가 살아움직이는 것 같다.

간혹 의문이 들때가 있다.

주변 상가들에게 버스킹은 매출에 도움을 주는지

아니면 피해를 주는지... 이점은 의견이 분분하다.

버스킹이 사람을 모으고 그점은 상권을 형성한다는 의견이 있는가하면,

결국 시선을 빼앗기기 때문에 장사에는 도움이 안된다는 점, 등...

 

 

 

 

 

 

 

 

 

 

 

걷고싶은 거리초입(홍대입구역 8번출구쪽) 격식을 갖춘 행사가 진행중이다.

아니 진행중이라기보다는 준비중인가보다.

 

 

 

 

 

행사장 바로옆에 위치한 주점

 

 

 

 

 

정식무대가 있기전 자신의 장기를 뽐내고 있는 주자가 있었으니...

 

 

 

 

 

주민과 함께하는 제 1회 잔다리 문화예술제....라고했다.

 

 

 

 

 

저절로 만들어지고,

저절로 만들어진것이라 질서가 없다가도 자연스럽게 질서가 만들어지고,

그들만이 불문율이 만들어지고...  

그러다가 법이 만들어지고, 법에 의해 문화의 쇠퇴기를 겪기도하고,

다시 조율되어 번성하기도하고..... 

홍대 걷고싶은 거리의 문화는 마치 생명체처럼 적응하고 진화해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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