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지하철3 [지하철 스크린도어의 시한편] 누수漏水 - 김유선 누수(漏水) 김유선 사람 몸이 물이라니 사람 꿈도 물이어서 꿈만 꾸다가 깬 어느 새벽 누수가 되어버린 몸의 꿈을 본다 언제부터일까 누수된 사랑 누수된 믿음 믿음의 70%가 누수되니 말에도 물이 없어 부딪칠 때마다 소리가 난다. ^^~ 2015. 10. 18. [스크린도어의 시한편] 선상에서 - 조성순 선상에서 조성순 누리마루는 바다를 끌고 아름다운 시인들은 상큼한 시를 풀어 바다위에 뿌린다 푸른 마음은 출렁임으로 가슴 벅차다 해조음 깔고 갈매기 노래는 색소폰의 운율을 타는데 내 눈은 여류작가 눈동자에 비치는 은빛 파도를 탄다 ^^~ 2015. 10. 13. [스크린도어의 시한편] 동행(同行) - 김희 동 행 (同 行) 김희 연습 없이 시작 된 인생이라는 길목 미로 같은 삶에 길을 잃고 헤매다 한 걸음 한 걸음 세월에 쌓인 갈증 나날이 퇴색한 젊은 나이테를 그리고 텅 빈 가슴 채워주는 기다림 애절할 때 홀연히 풀어낸 위로의 끈, 그것은 동행. ^^~ 2015. 10. 7. 이전 1 다음 728x90